문학 한예지/EBS 수능완성 문학

2022 수완 현진건 [고향]: 수능 완성 완전 정복은 예지샘과 함께

예지샘 2021. 7. 27. 14:55


안녕하세요, 여러분! 예지샘입니다. 😉
요즘 많이 더운 날씨지만, 그래도 여러분은 열공하는 중이죠?
항상 샘이 응원하고 있다는 거, 잊지 말고! 🌹
오늘도 힘차게 출발해보겠습니다!


오늘 샘과 함께 볼 작품은 2022 수능완성에 있는 현진건 [고향]이라는 작품입니다.
여러분들이 충분히 공감할 만한 내용의 짧은 소설이니만큼 집중해서 따라와주세요!

이 소설은 서술자인 '나'와 주인공인 '그'가 서울로 가는 기차에서 만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겉에는 두루마기처럼 기모노를 걸치고 안에는 저고리를 입고 바지는 중국식 복장을 한 상태로 같은 칸에 탄 일본인에게는 일본말로, 중국인에게는 중국말로 말을 걸며 싱글댑니다. 같은 민족인 '나'는 그런 그를 못마땅하게 보면서 광대같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본인과 중국인에게 무시당한 '그'는 결국 '나'에게 말을 붙입니다. 처음에는 쌀쌀맞게 응대하던 '나'는 계속 말을 걸어오는 '그'에게 미안해져 점차 깊은 대화를 하게 되는데요. '그'의 인생은 당시 일제 강점 아래에서 우리 민족이 겪어야만 했던 비참한 모습을 압축적으로 담아내고 있었죠. '그'의 이야기를 들은 '나'는 마지막에 어린 시절에 멋모르고 불렀던 하나의 노래를 떠올리며 읊조리는데요. 그 노래는 다음과 같습니다.

볏섬이나 나는 전토는 신작로가 되고요
-> 일제의 농토 강탈 정책 비판
말마디나 하는 친구는 감옥소로 가고요
-> 식민 정책 비판에 대한 탄압
담뱃대나 떠는 노인은 공동묘지 가고요
-> 망국의 비운 속에서 죽어가는 사람들
인물이나 좋은 계집은 유곽으로 가고요
-> 일제의 수탈로 인해 가난해진 삶 때문에 겪는 여인들의 고난

결국 작가는 이 노래를 통해서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비판의식을 전달하고 있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노래를 '아이들'이 '천진난만'하게 '멋모르고' 불렀다는 상황이 풍자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죠.

그리고 이 소설의 중심 내용은 '그'가 겪은 비참한 삶이죠? 그래서 주인공은 '나'가 아닌 '그'로 봐야 합니다. '나'와 '그'가 대화를 하는 현재의 상황(외부 이야기) 속에 '그'가 겪은 과거의 일들(내부 이야기)로 구성된 구성인 만큼, 액자식 구성이라는 것도 꼭! 기억해둘 부분입니다.

좀 더 자세한 줄거리는 샘의 영상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https://youtu.be/BSqPgTtZVT4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소설이었죠?
수능 완성에 실려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일본에 대한 비판 의식이 첨예한 요즘 시국에 걸맞는 소설이기도 한 만큼 핵심적인 내용은 잘 기억하면 좋을 것 같아요. 😉


자, 그럼 핵심 정리로 마무리 해볼게요.

갈래 : 단편 소설, 액자 소설
성격 : 사실적, 현실 고발적
배경 : 일제 강점기(시간적) / 대구발 서울행 열차 안 (공간적) - 외부 이야기
일제 강점기(시간적) / 대구 근처 농촌, 간도, 구주 탄광 (공간적) - 내부 이야기
시점 : 1인칭 관찰자 시점

주제 : 일제 강점기 우리 농민(민중)의 참혹한 생활상의 폭로

특징
- 1920년대 일제 강점기에 농토를 빼앗긴 농민의 참상을 사실적으로 그림
- 외부 이야기와 내부 이야기로 구성된 액자식 구성을 취함
- 노래를 삽입하여 풍자성을 높이고 있고, 상징적인 소재들이 다수 등장함


어때요? 이렇게 같이 보니까 많이 어렵지 않았죠?
혹시 질문이 있거나 이해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
샘은 언제나 여러분의 학습을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요! 👍 (갓예지)


오늘도 고생했습니다.
다음번에는 또 다른 작품으로 찾아올게요!
샘은 언제나 여러분을 사랑합니다. 💜💜